[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전성민 기자] 배석현 NC 다이노스 단장이 머리 숙여 사과했다. 다시는 불미스러운 일이 일어나지 않게 하겠다고 다짐했다.
지난 3일 문학 SK전에서 구심에게 폭언을 해 퇴장을 당한 찰리는 4일 문학구장에서 배석현 NC 단장과 함께 공개 사과를 했다.
이 자리에서 배 단장은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 외국 선수는 물론 국내 선수에게도 이런 일이 다시 벌어지지 않도록 교육하고 대화하겠다”고 말했다.
↑ 찰리 쉬렉과 배석현 단장이 4일 문학구장에서 심판에게 폭언을 한 것에 대해 사과하고 있다. 사진(인천)=천정환 기자 |
상벌위원회는 찰리에게 벌칙내규 제 7항에 의거, 제재금 200만원과 함께 유소년 야구 봉사활동 40시간을 부과했다. 구단은 자체적으로 찰리에게 벌금 5000 달러를 물었다.
배석현 단장은 “신생팀으로서 기존 구단에 누가 되지 않아야 된다는 생각을 했다. 이번 일을 계기로 더욱 조심하겠다”고 말했다.
배석현 단장은 찰리가 진심으로 뉘우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공개 사과 자리에서 찰리는 “죄송하다. 많은 분들의 은혜를 저버렸다”며 고개 숙였다.
배석현 단장은 “찰리는 깊게 반성하고 있다. 말뿐만 아니라 행동으로 이를 보여줘야 한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다는 말을 가장 많이 한 배석현 단장은 “있어서는 안 되는 행동이 일어났다. 심판분들, 야구 관계자 분들, 선배님들께 너무 죄송하다. 참담한 심정이다”며 고개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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