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마누와 우리스팩3호는 모두 4~5일 일반투자자들을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을 받는다.
감마누는 이동통신 기지국과 건물 내 안테나 제조 부문에서 국내 수위권인 회사다. 모바일 단말기에 전화와 데이터 신호를 주고받도록 하는 기기를 납품하며 롱텀에볼루션(LTE) 장비 교체 수요로 매출이 확대돼왔다. SK텔레콤을 비롯한 국내 이동통신 3사에 주로 관련 장비를 납품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매출 비중은 SK텔레콤 63.6%, KT 17%, LG유플러스 8.6%였다.
업계 안팎에서는 향후 광대역 LTE와 LTE-A 서비스가 확장됨에 따라 감마누도 수혜를 입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아울러 정부에서 이동통신용 주파수를 추가 할당하는 '모바일 광개토 플랜 2.0'이 가속화되면 장비 수요가 꾸준히 증가할 것이란 분석이다.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92억원, 25억원이었다. 올해는 각각 453억원, 68억원으로 급증할 것이란 게 자체 전망이다. 부채비율이 지난해 기준 30% 안팎이어서 재무구조도 건전한 편이다. 기관 투자경쟁률은 608대1로
기업 인수만을 위해 상장되는 우리스팩3호는 IB 업계에서 활동해온 남강욱 에이씨피씨 부사장이 대표를 맡았다. 공모가는 2000원이다. 최근 스팩에 따른 상장 편의성이 기업들 사이에 알려져 과거보다 관심이 높아졌다.
[윤재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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