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전진 인턴기자] ‘추적 60분’ 대학병원주말 근무 실태가 공개됐다.
2일 오후 방송된 KBS2 시사교양프로그램 ‘추적 60분’에서는 주말과 야간에 의료사고가 높아 질 수밖에 없는 우리나라 의료 실태에 대해 그려졌다.
한 전공의는 “일선에서 저희가 오더를 내고 하는 것이 부담이다. 아직 수련하는 입장이다 보니깐 내가 내린 판단이 정말 맞는 것인가 애매한 기분에 빠져들 때가 있다. 회의감 들 때도 있다”고 말했다.
이렇게 밤과 주말 병동에서 전공의 혼자 근무를 하는 시스템은 환자에게도 전공의에게도 부담이다. 그런데 우리나라에서는 이러한 시스템을 개선하기 위해 전공의 수련 개정안을 내놨다.
↑ 사진=추적 60분 캡처 |
지난 4월, 보건복지부가 미국의 제도를 본 따 내놓은 36시간 이상 연속근무 초과금지, 10시간 휴식시간 보장 등 전공의 수련 개정안에 대해서 실제 전공의들은 “결국 한 사람이 감당해야하는 업무 강도가 높아진다”고 말하며 회의적인 입장을 보였다.
이어 그들은 “한 사람이 한 층을 진료하면 되는데 그 개정안이 통과되면 한사람이 두 층을 진료보고, 한 사람은 집에 가는 결국 똑같은 상황이 벌어진다”고 말했다.
또 전문가들은 “개정안이 통과되면 진료공백이 발생한다. 대체 인력을 어떻게 할 것
한편, ‘추적 60분’은 생활 속의 문제를 집중 추적하는 대한민국 최초의 탐사보도 프로그램으로 매주 토요일 오후 10시 25분에 방송된다.
전진 인턴기자 jeongenie@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