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 행장은 "고객은 물론 기술이나 경쟁 구도까지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상황에서 핵심 역량이 10년 후에도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을지 고민해 개선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며 "더욱 강한 실행력을 통해 미래 성장 시장에서 차별적 경쟁 우위를 확보하자"고 말했다. 국내에서는 이미 리딩뱅크로서 확고한 위치를 잡고 있지만 글로벌 경쟁력은 아직 멀었다는 자체 판단에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신한은행이 갈 길을 준비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라며 "최근 은행권 수익률 악화 이유로 단기적 이익 극대화를 꼽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 행장 발언은 단순히 눈앞의 이익만 좇지 말고 중장기적인 계획하에서 은행 경영에 임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셈이다. 서 행장은 올해 상반기 은행 수익률에 대해서 긍정 평가하면서도 핵심 역량 강화로 한발
한편 서 행장은 임원ㆍ부서장들에게 '3대 리더십'을 주문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창조의 리더십'으로 조직 역량을 모으고 '소통의 리더십'을 통해 직원들이 혼연일체가 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정도를 걷는 '소신의 리더십'에 대해서도 역설했다.
[김효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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