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무’는 2008년 초연된 동명의 연극을 원작으로 한 영화다. 만선의 꿈을 안고 출항한 여섯 명의 선원들이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해무 속 밀항자들을 실어 나르게 되면서 걷잡을 수 없는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이야기를 그렸다.
공개된 캐릭터 포스터에는 ‘해무’에 출연하는 김윤석, 문성근, 김상호, 유승목, 이희준, 박유천, 한예리의 모습이 담겨있다. 실제 뱃사람을 방불케 하는 사실적인 분위
연출을 맡은 심성보 감동은 영화에 대해 “한 치 앞도 알 수 없는 바다안개가 몰려오면서 캐릭터들은 각자의 욕망을 표출하는 인간적인 면모를 드러낸다”고 설명했다.
제작자 봉준호는 “‘해무’는 배우들의 영화”라며 “배우들의 얼굴만 봐도 러닝타임이 훌쩍 갈 수 있는 영화”라고 말했다. 오는 8월13일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