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가 세인트루이스에서 ‘사구 악몽’을 떠올렸다.
다저스는 21일(한국시간)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세인트루이스와의 원정 마지막 경기에 나서는 선발 명단을 발표했다.
앞선 2경기에서 패했기에 스윕패를 면하려면 반드시 이겨야 하는 경기. 그러나 타율 0.308, 107안타, 52타점으로 활약 중인 야시엘 푸이그의 이름이 없었다. 전날 경기에서 왼손을 다친 결과다.
↑ 야시엘 푸이그가 21일 세인트루이스전에서 결장한다. 사진= 조미예 특파원 |
X-레이 검진 결과 뼈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왔지만, 손이 부어올라 휴식이 필요한 상태다. 돈 매팅리 감독은 “경기가 진행될수록 상태가 더 안 좋아졌다”며 푸이그에게 휴식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다저스는 지난해 세인트루이스와의 챔피언십시리즈에서 핸리 라미레즈가 사구를 맞아 갈비뼈를 다치면서 어려운 경기를 했다. 라미레즈가 갈비뼈에 실금이 발견됐음에도 출전을 강행했지만, 타선이 터지지 않으면서 2승 4패로 시리즈를 마감했다.
공교롭게도 당시 라미레즈에게 사구를 던진 투수도 조 켈리였다. 고의는 아니겠지만, 다저스 입장에서는 아쉬울
LA다저스 선발 라인업(21일 세인트루이스전)
1번 디 고든 2루수
2번 핸리 라미레즈 유격수
3번 아드리안 곤잘레스 1루수
4번 맷 켐프 좌익수
5번 안드레 이디어 우익수
6번 스캇 반 슬라이크 중견수
7번 후안 유리베 3루수
8번 A.J. 엘리스 포수
9번 클레이튼 커쇼 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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