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근 갑작스런 사퇴 이유? "사생활 관련, 입에 담기조차 싫은 내용이다"
↑ 정성근/ 사진=MBN |
정 후보자의 사퇴는 갑작스럽게 이뤄졌습니다.
청와대에서는 임명 강행 방침으로 알려졌는데, 밤사이 무슨 일이 있었기에 정 후보자는 자진 사퇴를 선택한 것일까.
김명수, 정성근, 두 장관 후보자의 거취에 관심이 쏠려 있던 어제(15일) 오후 2시 20분쯤 청와대는 긴급 브리핑을 통해 1명만 지명을 철회한다고 밝혔습니다.
정성근 후보자에 대해서는 청문보고서를 재요청하며 임명을 위한 마지막 단계를 밟았습니다.
임명이 기정사실로 여겨지던 순간이지만, 어제(15일) 정 후보자는 "끝까지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우선 정 후보자는 도저히 돌아서지 않는 여론을 보며 임명권자에 너무 많은 부담을 줬다고 생각한 것으로 보입니다.
야당의 강한 반발을 보며 모처럼 훈풍이 불었던 정국이 자신 때문에 다시 얼어붙을 수 있다는 심적인 압박도 작용했을 것이란 관측입니다.
또, 야당이 정 후보자의 사생활과 관련된 '결정적인 의혹'을 쥐고 있었다는 이야기도 나옵니다.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원내
밤사이 장고를 거듭한 정 후보자는 오늘(16일) 오전 9시 40분쯤 문체부 관계자에게 자진사퇴 원고를 건네며 장관 후보자라는 자리에서 내려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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