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원익 기자] ‘마린보이’ 박태환(25·인천시청)이 자유형 200m에서 시즌 세계 최고 기록을 세우고 우승, 아시안게임 티켓을 확보했다.
박태환은 16일 경북 김천실내수영장에서 열린 2014 MBC배 전국수영대회 남자 일반부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분45초25로 터치패드를 찍어 우승을 차지했다. 이 기록은 올해 치러진 세계 대회의 최고기록이다.
종전 카메론 매커보이(호주)가 기록했던 자유형 200m 시즌 베스트 1분45초46을 뛰어넘으며 아시안게임 금메달의 청신호를 밝혔다.
↑ 박태환이 시즌 세계신기록을 세우며 아시안게임 출전 티켓을 확보했다. 사진=MK스포츠 DB |
이로써 자유형 200m 부문 국가대표 자격을 확정지었다.
앞선 예선전에서 1분48초96으로 대회신기록을 세웠던 박태환은 결승전에서 예선 기록을 3초71이나 더 앞당기며 쾌조의 컨디션을 과시했다.
특히 지난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스스로 세웠던 한국기록(1분44초80)애 불과 0.45초차이밖에 나지 않는 좋은 기록이다.
아시안 게임 3연패를 향한 완벽한 출발이다. 박태환은 지난 2006 도하 아시안게임과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자유형 1500m는 포기한다. 이번 대회에 자유형 100m, 200m, 400m, 1500m와 개인혼영 200m, 400m에 출전신청을 했던 박태환은 개인혼영 400m에 집중하기 위해서 자유형 1500m의 출전신청을 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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