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에 이어 2위를 차지한 서청원 최고위원이 새 지도부 첫 공식 일정에 모두 불참했습니다.
경선 과정에서 쌓인 김무성 대표와의 앙금이 아직 가시지 않았을까요.
보도에 오지예 기자입니다.
【 기자 】
먼저 화해의 제스처를 취하며,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를 돕겠다고 약속한 서청원 최고위원.
▶ 인터뷰 : 서청원 / 새누리당 최고위원 (지난 14일)
- "저 또한 옆에서 그동안 연륜과 경험을 쏟아서 새누리당이, 박근혜 정부가 잘 되도록 뒷받침하겠습니다."
하지만 '김무성 호' 공식 출범 첫 날인 어제, 새 지도부의 행보에서 모습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국립 현충원 참배와 수원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 그리고 청와대 오찬과 의원총회까지 모든 일정에 불참하면서, 급기야 서 최고위원의 사퇴설 등 경선 후유증까지 제기됐습니다.
서 최고위원 자택에 직접 찾아가봤습니다.
SYNC :
(서청원 의원님) 지금 안계세요. 다 나가시고. (병원 가셨다는 말씀 있던데.) 모르겠어요, 그건.
서 최고위원 측은 목에 염증이 심해 병원에 입원했을 뿐이라며, 최고위원직 사퇴설과 김 대표와의 갈등설을 일축했습니다.
MBN뉴스 오지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