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털 사이트의 UCC 서비스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김정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다음의 동영상 UCC코너에도 음란 동영상이 게재된 것으로 드러나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여성 상반신이 노출된 이 동영상은 어제 밤부터 오늘 오전까지 약 6시간 동안 게재됐습니다.
다음측은 이 동영상이 메인 페이지에 올라온 것이 아니어서 모니터를 제대로 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네이버의 지식in 건강.의학 분야에도 남성성기 사진 2장이 게재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또 여성의 나체 사진 1장이 4시간 동안 노출돼 물의를 빚기도 했습니다.
야후의 음란 동영상 파문이 가라앉기도 전에 또 다시 유해 콘텐츠 방치가 재현된 겁니다.
인터뷰 : 황승익 / 판도라TV 이사
-"UCC와 같은 이용자참여형 서비스는 이런 일이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다. 때문에 모니터링에 대한 투자가 꼭 필요하다."
하지만 모니터를 아무리 강화해도 불법 동영상을 완벽하게 걸러내기란 불가능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입니다.
누구나 콘텐츠를 만들 수 있는 상황에서 부작용을 완전히 차단하기는 어렵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보다 강력한 법적 제재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현재 적용되는 1년 이하 징역이나 1천만원의 벌금형은 너무 약하다는 겁니다.
또 불법 동영상이 올라온 포털 사이트들에게도 책임을 물을 수 있는 제도적 보완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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