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오승환(32·한신 타이거즈)이 7월에 들어서자 ‘끝판대장’으로 돌아왔다.
오승환은 6일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하마스타디움에서 열린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와의 경기에 팀이 12-6으로 앞선 9회말 마운드에 올라 6개의 공만 던져 삼진 1개를 곁들이며 삼자범퇴, 팀의 승리를 지켰다. 하지만 세이브 상황이 아니라 평균자책점을 내리는 데 만족해야 했다. 오승환의 평균자책점은 종전 2.30에서 2.25로 내려갔다.
일본 ‘산케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오승환은 “(연투는)전혀 문제 될 것 없다. 공도 나쁘지 않았기 때문에 걱정 안해도 된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경기가 길었기 때문에 빨리 끝내려고 했다”고 덧붙였다. ‘산케이스포츠’는 ‘오승환의 엔진에 다시 시동이 걸렸다’고 평했다.
↑ 사진=MK스포츠 DB |
후속타자 율리에스키 구리엘을 150km 직구로 공1개로 유격수 플라이로 처리한 오승환은 이어 쓰쓰고 요시토모를 2구째 141km 슬라이더로 다시 한 번 유격수 플라이로 유도하며 팀 승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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