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 카파라치에 대한 포상금이 2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인상된 후 신고 건수가 6배 이상 증가했다.
카파라치는 카드와 파파라치의 합성어로 신용카드 불법 모집을 신고하면 포상금을 주는 제도다.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은 3일 "카파라치 포상금을 확대하기 전만 해도 카드 불법 모집 신고 건수는 월평균 11건이었으나 6월에는 67건으로 늘어났다"라고 밝혔다.
금감원은 지난달 6월 1일 미등록모집과 타사카드모집 등에 대한 포상금을 2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올리고 신고기간도 불법 모집 발생일로부터 20일 이내에서 60일 이내로 확대하는 '신용카드 불법 모집 종합 대응방안'을 시행했다.
신고된 불법 모집인들의 절반 이상은 월평균 400만원 이상의 모집수당을 받고 있었으며 200만원 이하는 전체의 15%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원은 "불법 모집 행위를 묵인·방조한 카드사의 영업점장 등에 대해 관리·감독 책임을 물을 예정"이라며 "점포별 누적 신고횟수에 따른 단계별 제재 내용을 카드사 내규에 반영해 3회 이상 적발될 경우 경고 이상의 중징계를 내리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금감원은 7월 중 여신금융협회 및 카드사들과 공동으로 합동 기동점검반을 가동한다는 방침이다. 아울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카파라치 포상금, 6배씩이나 늘어났네" "카파라치 포상금, 여전히 많이 모집하고 있던데" "카파라치 포상금, 포상금이 100만원이나 되다니"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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