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조쉬벨 결국 퇴출, 벌써 다음 외국인 타자 물색 "메이저리그 출신"
↑ 조쉬벨/ 사진=MK스포츠 |
LG 트윈스가 결국 외국인 타자 조쉬벨을 퇴출했습니다.
LG는 2일 오후 "조쉬벨을 교체하기로 결정하고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웨이버 공시를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올 시즌 9개 구단 가운데 외국인 타자 교체는 조쉬벨이 처음입니다.
조쉬벨은 지난달 27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습니다. 올 시즌 첫 2군행 통보를 받았으나 1군 복귀 기약은 없었습니다.
양상문 LG 감독은 "복귀 시점은 정해진 것이 없다. 변화구에 적응하지 못하면 열흘이 지나도 1군으로 올리지 않을 것"이라고 못 박았습니다. 극명하게 드러난 단점을 극복하지 않으면 쓰지 않겠다는 의미였습니다.
조쉬벨은 시즌 63경기에서 타율 2할6푼7리 10홈런 39타점 33득점을 기록했습니다. 득점권 타율은 2할2푼5리에 머물렀고, 팀 최다인 삼진 56개와 병살 10개로 찬스에서도 한 방이 없었습니다.
양 감독은 "조쉬벨을 퇴출시키기로 했다. 변화구에 대한 적응은 당장 나아질 수 없는 것"이라며 "1, 2년을 길게 보더라도 더 이상 발전이 어려울 것 같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퇴출 결정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LG는 조쉬벨 퇴출 결정을 내린 뒤 새 외국인 타자 물색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급물살을 탄 새
양 감독은 "운이 좋았다. 생각지도 못한 선수가 시장에 나와 급속도로 진행됐다"며 "메이저리그 출신의 왼손타자에 1루 수비가 가능한 외야수다"라고 귀띔했습니다.
8위에 머물고 있는 LG가 외국인 타자로 극적인 반등 효과를 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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