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대승에 오히려 당황한 모습이었다. 돈 매팅리 LA다저스 감독이 경기 내용을 되돌아봤다.
다저스는 29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홈경기에서 9-1로 크게 이겼다.
앞선 두 번의 경기에서 흡사 축구 경기 같은 점수(1-0 승, 1-3 패)가 나왔던 것과 달리, 이날 경기는 상대 선발 랜스 린(2이닝 9피안타 2볼넷 2탈삼진 7실점)이 조기에 무너지면서 일방적인 승부가 나왔다.
↑ 돈 매팅리 감독은 예상 밖의 대승에 당황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 조미예 특파원 |
그 ‘예상 밖’의 결과가 나온 데에는 선발 잭 그레인키(7이닝 4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10탈삼진 1실점)의 활약이 컸다. 매팅리는 “그레인키의 활약이 너무 반갑다. 초반에 점수가 많이 나면 흔들리는 경우가 많은데, 그는 계속해서 좋은 투구를 보여줬다”며 그의 투구를 높이 평가했다
한편, 매팅리는 2회 있었던 디 고든의 홈 아웃 장면에서 홈 충돌 방지 규정 위반 여부에 대한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다 실패했다. 그는 “심판진도 그랬고 모두가 제대로 모르고 있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이 규정에 대해 다시 들여다 볼 필요가 있는 거 같다. 비디오 판독은 제대로 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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