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1점도 힘들었다.”
10승 투수 아담 웨인라이트를 맞아 1-0으로 간신히 이긴 돈 매팅리 LA다저스 감독이 경기 내용을 평가했다.
다저스는 2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홈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 돈 매팅리 감독이 아담 웨인라이트를 상대로 좋은 경기를 펼친 선수단을 칭찬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 조미예 특파원 |
매팅리는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정말 상대하기 어려웠다”며 상대 선발 웨인라이트의 투구를 평가했다. 그는 “그런 투수를 상대로는 1점을 내기도 어렵다. 이정도 점수면 충분히 낸 것”이라며 어려운 투수를 상대로 공략해낸 공격진을 칭찬했다.
그는 “베켓도 정말 놀라웠다. 계속해서 좋은 모습을 보이며 왜 그가 오래 활약해왔는지를 증명하고 있다”며 7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베켓에 대해서도 높이 평가했다. “베켓은 완급조절도 뛰어났고, 모든 구종을 활용할 줄 알았다. 올해 정말 놀라운 모습”이라며 완벽하게 부활에 성공한 ‘왕년의 에이스’를 칭찬했다.
이어 “어린 선수들이 좋은 수비를 해줬다. 이전에 보지 못하던 모습”이라며 키스톤 콤비를 이룬 미겔 로하스와 디 고든을 칭찬했다. 그는 “최근에 젊은 선수들이 들어오면서 수비가 나아지고 있다”며 수비 불안에서 벗어난 것에
“마치 플레이오프를 치르는 듯한 경기였다”며 말을 이은 그는 “이런 경기에서는 작은 플레이 하나가 큰 영향을 미친다. 7회초 맷 켐프의 호수비도 컸고, 8회초를 삼자범퇴로 막은 뒤 안타 3개로 득점을 낸 것도 결정적이었다”며 경기 막판 집중력을 잃지 않은 것이 승리의 원인이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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