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MBN스타 여수정 기자] 배우 최정원이 뮤지컬이 아닌 스크린에 도전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최정원은 23일 오후 경기 양주시 장흥면 가나아트센터 아뜰리에 에서 진행된 영화 ‘사랑이 이긴다’(감독 민병훈·제작 플래닛케이-민병훈필름) 현장공개에 참석해 “난 26년 가까이 뮤지컬이라는 한길만 걸어와서 할 줄 아는 건 무대 위에서 2시간 30분 동안 어떤 이의 인생을 표현하는 것뿐이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시나리오를 받은 적은 있지만 내가 못해낼 것이라는 생각이 많아 두려웠다. 스크린 속 배우들의 모습은 무대 위의 모습과 달라서 자신이 없었다”며 “그러나 불혹의 나이를 지나면서 내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키워드가 공감인데, 어떤 한쪽에서만 연기력을 표현하기 보다는 표현할 수 있는 어떤 부분을 생각하게 됐다 ‘사랑이 이긴다’는 이 부분이 맞았다”고 설명했다.
↑ 사진=김승진 기자 |
극에서 최정원은 상현(장현성 분)의 아내이자
‘사랑이 이긴다’는 명문학교 진학에 대한 부담으로 부모의 사랑이 갈급했던 여고생과 그 가족이 겪는 일들에서 사랑의 의미를 재발견하는 작품이다. 오는 11월 중 개봉예정.
여수정 기자 luxurysj@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