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대전) 서민교 기자] “올해는 포기했어.”
김응용 한화 이글스 감독이 씁쓸한 표정을 지으며 고개를 가로저었다. 팀 성적이 아니다. 외야수 이용규의 수비 복귀에 대한 비관적인 답변이었다.
↑ 김응용 한화 이글스 감독이 외야수 이용규의 올해 수비 복귀에 대해 비관적인 견해를 드러냈다. 사진=MK스포츠 DB |
이용규는 KIA 타이거즈 시절인 지난해 9월 왼쪽 어깨 수술을 받았다. 8~9개월의 오랜 재활 기간이 예상됐으나 강한 의지로 조기 복귀해 올 시즌 개막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수비 복귀를 하지 못하고 지명타자로만 경기에 출전하고 있다.
이용규는 올 시즌 55경기에 출전해 타율 3할2리, 16타점 41득점 8도
특히 이용규는 어깨 수술 여파로 2014 인천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예빈엔트리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지금 당장은 수비에 대한 무리한 욕심보다는 완벽한 재활이 급선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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