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하림과 하이트진로 등 이른바 치맥(치킨+맥주)업체, 현대자동차 등 월드컵 공식 스폰서업체, SBS 등 미디어업체 등 월드컵 관련주 대부분이 하락했다.
대표적인 월드컵 수혜주로 꼽혔던 닭고기업체 하림과 마니커는 이날 각각 2.94%와 3.52% 하락했다. 동우는 전날 종가와 동일한 4700원에 마감했다. 최근 닭고기업체는 월드컵 수혜는 고사하고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으로 주가가 급락한 상태다. 맥주업체 롯데칠성과 하이트진로 역시 각각 0.72%, 1.16% 떨어졌다.
방송사 중 유일한 상장사인 SBS는 보합세를 보였고, 광고업체 제일기획도 0.22% 내렸다. 월드컵 공식 스폰서업체인 현대차와 기아차도 이날 각각 1.53%, 1.05% 하락했고 TV 제조업체인 삼성전자와 LG전자 역시 모두 1.16% 내렸다.
증시 전문가들은 월드컵 자체가 증시와 직접적인 상관관계가 없을 뿐만 아니라 새벽과 아침 시간에 경기가 열려 관련주가 수혜를 받지 못
[강봉진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