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알제리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두번째 상대인 알제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한국은 23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알제리와 H조 2차전을 갖는다. 알제리는 18일 벨기에전에서 선전을 펼쳤지만 1-2로 역전패했다.
알제리는 벨기에전에서 모스테파, 부게라, 굴람, 할리시가 수비라인을 형성하고, 그 앞을 타이데르, 벤탈렙, 메자니가 지켰다. 공격은 수다니를 최전방에 내세우고, 마흐레즈와 페굴리가 측면에서 지원했다. 골키퍼는 음보리가 선발로 출전했다.
전반 양 팀은 조심스러운 경기운영으로 최대한 실점하지 않는 경기를 펼쳤다. 이에 따라 슈팅 숫자도 극히 적었다. 균형은 전반 중반 깨졌다.
전반 25분 알제리의 패널티킥 선제골이 터졌다. 전반 24분 단 한 번의 역습 상황에서 페굴리는 베르통헨의 반칙을 얻어냈다. 베르통헨은 문전 쇄도하는 페굴리를 잡아당겼다. 직접 키커로 나선 페굴리는 가볍게 오른발 선취골을 뽑아냈다. 전반은 알제리가 1-0으로 리드했다.
알제리는 후반들어 벨기에의 파상공격에 무릎을 꿇고 말았지만 결코 얕볼 수 없는 상대였다. 한국은 알제리전에서 반드시 이겨야 16강을 바라볼 수 있다. 한국으로선 알제리전이 이번 월드컵에서 최대 고비가 될 전망이다.
[그래픽=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주영 기자 / tmet2314@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