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올 하반기부터 운전면허시험에서 친환경 경제운전 문제의 비중이 대폭 늘어난다.
18일 서울시는 도로교통공단과 협의해 운전면허 필기시험 출제 문제 중 친환경 경제운전 항목을 전체 10%인 50개까지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공단은 이르면 8월 학과시험을 개편하고 9월부터 새로운 문제를 낼 예정이다. 현재 친환경 경제운전 항목은 전체 500문제 중 8개다.
주행시험도 개편한다. 기존에는 대기 중에 기어를 중립에 놓지 않으면 3점을 감점했지만, 앞으
시는 다음 달부터 운전면허증을 재발급할 때 '친환경 경제운전' 십계명을 안내하도록 하는 방안도 경찰청과 협의하고 있다.
시속 60∼80㎞ 유지, 급출발.급가속.급제동 안 하기, 불필요한 공회전 안 하기, 트렁크 비우기 등이 주요 내용이다.
[백상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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