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기사는 06월 12일(06:04) '레이더M'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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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전화 부품 제조업체인 에이치엔티일렉트로닉스(이하 에이치엔티)가 코스닥 상장을 추진한다.
1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에이치엔티는 연초 키움증권과 상장주간사 계약을 체결하고 상장을 준비중이다. 최근 우수한 실적을 기반으로 이르면 내년 상장 시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08년 설립된 에이치엔티의 주력 제품은 카메라모듈이다. 특히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1차벤더이자 5대 부품 공급업체로 알려져 있다. 이밖에도 해외 IT기기 완제품 생산업체들을 대상으로 터치스크린패널을 공급하고 있다.
회사 실적은 보급형 스마트폰 수요 증가에 따른 3M급 카메라모듈 공급량이 늘어나면서 최근 3년간 급성장했다.
2011년 614억원이던 매출액은 2012년 1041억원에 이어 지난해 1920억원까지 급증했으며 지난해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225억원과 174억원으로 전년 대비 3배 이상 올랐다.
경기도 성남에 위치한 본사는 연구·개발과 센서, 렌즈 등 카메라모듈용 자재를 구매하고 중국 동관시 현지법인이 생산을 담당하고 있다. 현재 월 800만개 이상의 카메라 모듈을 생산하고 있다. 센서, 광학렌즈 등을 해외로 수출해 지난해에는 회사 설립 5년만에 수출 1억불을 달성하기도 했다.
지난해 말 기준 최대주주는 지분 41.0%를 보유한 이희준 대표이사다.
[이용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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