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검 해운비리 특별수사팀(팀장 송인택 1차장검사)은 한국해운조합 재직 당시 조합비 등 2억 원을 횡령한 혐의(업무상 횡령 등)로 이인수 전 이사장(60)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13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이씨는 해운조합 직원들이 빼돌린 조합비를 건네받아 사적 용도로 사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해운조합 직원들의 횡령 및 배임수재 비리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이들이 빼돌린 조합비가 이씨
이씨는 해양수산부 해운물류본부장과 부산지방해양수산청장 등의 요직을 두루 거치고 2010년 한국해운조합 이사장으로 임명된 전형적인 '해피아(해양수산부+마피아)'로 분류된다. 현재 인천항만공사 항만위원장을 맡고 있다.
[지홍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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