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소는 10일 SBS MTV ‘더 쇼’를 마지막으로 두 번째 미니앨범 ‘중독’ 활동을 공식 마무리했다.
한국 유닛 엑소-K와 중화권 유닛 엑소-M으로 나눠 활동했던 이들은 지난 주 음악방송을 멤버 11명이 함께한 ‘중독’ 완전체 무대로 꾸몄다. 또한 마지막 방송인 ‘더 쇼’에서는 스페셜한 굿바이 무대를 선보이며 팬들의 아쉬움을 달랬다.
엑소는 한 달 여에 걸친 짧은 활동 기간 동안 많은 것을 이뤄냈다.
이들은 미니앨범 사상 최초로 선주문량 65만8710장(한국어판 37만2160장, 중국어판 28만6550장)을 기록하며 저력을 보여줬다.
이어 지난달 7일 본격적인 컴백 이후 각종 음원, 음반차트, 음악프로그램 등에서 1위를 석권한 이들은 파워풀한 퍼포먼스와 한층 업그레이드된 무대매너로 호평을 받았다.
또한, 5월 23일부터 25일까지 사흘 동안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첫 단독콘서트를 성공적으로 진행, ‘라이벌 없는 대세’라는 말까지 얻으며 가요계 최고 아이돌로 거듭났다.
하지만 아쉬운 점도 있다. 바로 ‘중독’ 라이브 무대가 없었다는 점. 명실상부 ‘대세돌’이 된 엑소는 이번 ‘중독’ 활동에서 라이브 무대를 보여주지 않았다. 음악방송은 물론 콘서트에서도 그들의 100% ‘생’ 목소리는 들을 수 없었다.
엑소가 퍼포먼스 위주의 아이돌 그룹이고 ‘중독’의 격한 안무와 라이브를 동시에 소화하기 힘들었을 것이다. 하지만 팬들이 과거에 비해 점점 아이돌의 노래 실력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MR 제거 영상’ 등이 화제를 모으는 상황에서 그들의 라이브 무대의 부재는 아쉬울 따름이다.
디오, 백현,
10일을 끝으로 미니앨범 ‘중독’ 활동을 마무리한 엑소는 당분간 ‘엑소 프롬. 엑소 플래닛#1-더 로스트 플래닛(EXO FROM. EXOPLANET #1 - THE LOST PLANET)’ 중국 투어에 집중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