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 미녀' 미스USA 올라, 글래머 몸매에 개념까지…"내 몸은 내가 지켜야"
↑ 미스USA 올라/ 사진=미스USA 공식 홈페이지 |
"저는 어렸을 때부터 태권도를 배웠고 지금은 4단입니다. 여러분도 자신감을 갖고 자기 자신을 지킬 수 있어야 합니다."
미국 루이지애나주 배턴루지에서 8일(현지시간) 열린 미스USA 대회에서 왕관은 미스 네바다 출신의 '태권 미인'인 니아 산체스에게 돌아갔습니다.
히스패닉계인 산체스는 8세 때부터 태권도를 배운 유단자입니다.
15세 때 지도자 자격증까지 땄고, 지역 여성쉼터 등을 찾아 아이들에게 태권도를 가르치기도 했습니다.
산체스는 이번 대회 중 여대생 성범죄에 대한 해법을 요구받자 스스로 지켜야 한다는 답을 했고 결국 이 답변이 그를 '미국 최고의 미녀'로 만들었다고 외신은 전했습니다.
경쟁은 막판까지 치열했는데 승부를 결정적으로 가른 것은 대학생 성범죄에 대한 산체스의 당당한 답변 덕분이었다는 게 외신들의 분석입니다.
산체스는 이날 자신의 태권도 경력을 언급하며 "성범죄 문제에 관심을 높이는 동시에 여성들이 스스로 지키는 방법도 배워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AP통신이 전했습니다.
앞서 그는 지난 1월 라스베가스 위클리와의 인터뷰에서 "부모님이 캘리포니아에 도장을 갖고 계시다"며 "나는 내 도복도 아직 갖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우승에 따라 산체스는 하반기 열리는 2014년 미스유니버스에 미국을 대표해 참가하게 됩니다.
산체스와 같은 히스패닉이 미스 USA로 뽑힌
태권미인 미스USA 올라에 대해 누리꾼은 "태권미인 미스USA 올라, 근데 진짜 예쁘다" "태권미인 미스USA 올라, 히스패닉 쪽이 원래 예쁜 것 같아 남미 쪽" "태권미인 미스USA 올라, 나도 지금부터라도 태권도 해볼까"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