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투자증권은 요즘같은 지루한 박스권 장세 속에서는 52주 신고가와 신저가 종목의 이익 개선 및 향후 이익 추이를 기반으로 한 투자전략이 유효할 것이라고 10일 판단했다.
김솔 KB투자증권 연구원은 "2012년 이후 코스피는 1800~2000 사이에서 지루한 박스권 장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종목별 주가 차별화가 계속되고 있는 박스권 장세에서 52주 신고가와 신저가 종목의 이익 개선 및 향후 이익 추이를 기반으로 한 투자전략이 유효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신고가를 돌파한다는 것은 해당 기업에 새로운 호재가 생기고 있을 가능성이 높고, 향후 이익 또한 높아질 확률이 높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신고가 종목을 찾아서 투자하는 방식은 단순하지만 효과적인 투자가 될 수
반대로 계속되는 하락에도 불구하고 향후 실적 턴어라운드가 기대되거나 낙폭과대에 투자하는 역발상 투자 또한 좋은 투자전략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 연구원은 "정유업종과 내수업종이 최근 신저가를 기록하는 업종에 해당한다"고 덧붙였다.
[매경닷컴 방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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