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청와대 홍보수석의 후임에 윤두현 YTN 플러스 사장이 임명됐습니다.
새 홍보수석에 대해 여야의 반응은 엇갈립니다.
김순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현직 언론인 출신이 또 기용됐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최근 사의를 표명한 이정현 전 청와대 홍보수석의 사표를 수리하고,
후임에 윤두현 YTN 플러스 사장을 임명했습니다.
▶ 인터뷰 : 민경욱 / 청와대 대변인
- "오랜 언론인 생활을 통해 균형감 있는 사고와 날카로운 분석 능력을 발휘해 온 분입니다."
경북 출신인 윤 수석은 경북대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서울신문에서 기자 생활을 시작해 YTN 정치부장과 보도국장을 지냈습니다.
새누리당은 윤 수석에 대해 적절한 인사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 인터뷰 : 민현주 / 새누리당 대변인
- "방송과 신문을 두루 경험한 언론과 정치영역을 잘 조율할 수 있는 인사로 평가합니다."
하지만 야당은 윤 수석이 전임 이명박 정권부터 정부와 여당에,
편향적인 보도를 주도한 해바라기형 언론인이라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 인터뷰 : 금태섭 / 새정치민주연합 대변인
- "정치적으로 편향된 행태를 보여 온 윤두현씨가 청와대 홍보수석으로 언론기관을 대할 때 어떤 태도를 보일 지는 명약관화합니다."
현 정부에서 현직 언론인이 청와대 홍보라인으로 직행한 건 이번이 세번째입니다.
MBN뉴스 김순철입니다 [liberty@mbn.co.kr]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