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로날드 벨리사리오가 전 소속팀 LA다저스를 상대로 ‘복수혈전’에 성공했다.
벨리사리오는 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다저스와의 원정경기에서 팀이 4-1로 앞서고 있던 9회 팀의 마지막 투수로 등판, 세 타자를 삼자범퇴로 잡으며 팀의 승리를 확정했다. 시즌 4세이브.
벨리사리오는 지난 시즌 다저스 불펜의 골칫거리였다. 77경기에서 68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3.97을 기록했다. 이닝 당 출루 허용률은 메이저리그 데뷔 후 가장 높은 1.471까지 올라갔다.
↑ 로널드 벨리사리오가 친정팀 다저스를 상대로 시즌 4세이브를 거뒀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 조미예 특파원 |
역할도 다양하다. 다른 불펜 투수처럼 1이닝을 책임질 때도 있고, 경우에 따라 그 이상을 소화하는 롱 릴리버로도 뛰었다. 최근에는 부상자 명단에 오른 맷 린드스트롬을 대신해 마무리 역할을 맡고 있다. 지난 달 25일 뉴욕 양키스전, 29일 클리
로빈 벤추라 화이트삭스 감독은 “벨리사리오는 놀라운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2이닝을 맡을 때도 있었고, 지금은 마무리로 뛰고 있다. 최근 며칠간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우리에게는 큰 존재”라며 그의 활약을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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