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가 아메리칸리그 중부 지구의 복병 시카고 화이트삭스에 패했다. 전날 역전승에도 계속된 타선의 침체가 뼈아팠다.
다저스는 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홈경기에서 1-4로 졌다. 이날 패배로 다저스는 29패(31승)를 기록했고, 화이트삭스는 30승(30패)으로 5할 승률을 맞췄다.
타선의 부진이 아쉬운 경기였다. 기회를 만들어줘야 할 테이블 세터진, 디 고든과 안드레 이디어가 7회까지 단 한 차례도 출루에 성공하지 못했고, 4번 타자 핸리 라미레즈도 볼넷 1개를 얻는데 그쳤다. 2회 1사 만루의 대량 득점 찬스가 있었지만, 고든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얻은 게 전부였다.
↑ LA다저스가 야시엘 푸이그의 활약에도 승리하지 못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 조미예 특파원 |
메이저리그 데뷔 1주년을 맞은 야시엘 푸이그는 유일한 위안거리였다. 1회 2루타를 시작으로 5회 내야안타, 7회 볼넷으로 꾸준히 출루했다. 그는 이날 활약으로 5월 이달의 선수 선정과 올스타 투표 중간집계 외야수 1위 등극을 자축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그의 앞에 주자가 없어 타점 기회는 얻지 못했다.
다저스 선발 댄 하렌은 또 다시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 이하) 달성에 실패하며 체면을 구겼다. 6이닝 4피안타 2피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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