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레전드’ 이천수(32·인천유나이티드)가 6번의 프리킥 기회를 모두 놓쳐 굴욕을 당했다.
지난 3일 밤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우리동네 예체능’에서는 MC강호동과 이영표 KBS 축구 해설위원을 비롯해 총 11명의 ‘우리동네FC’ 선수들과 고종수, 이천수가 출전한 ‘레전드 월드컵 스타’ 7명이 축구대결을 펼쳤다.
이날 월드컵 스타들의 기량을 확인하기 위해 정식 시합에 앞서 프리킥 시범이 있었다. 고종수의 강력한 프리킥 이후 이천수의 차례가 왔다.
↑ 예체능 이천수, 이천수가 프리킥 시범에서 6번의 프리킥 찬스를 모두 놓쳤다. 사진=KBS2 우리동네 예체능 캡처 |
같은 코스로 5차 시도마저 실패하자 이천수는 주변의 반응이 신경 쓰이는 듯 “월드컵보다 더 긴장된다”라고 말했다. 마지막 6차시도 역시 실패하자 이천수는 그라운드에 주저앉고 말았다.
이외에도 이날 이천수는 2006년 독일 월드컵 당시 프리킥을 차게 된 비화를 전했다. 그는 토고전 프리킥 동점골을 회상하며 “이을용과 프리킥 위치에 서 있던 상황에서 자신감이 있었다. 이을용의 왼발 코스였지만, 왠지 모르게 자신이 있었고 조심스럽게 선배에게 얘기했다”고 전했다.
↑ 예체능 이천수, 이천수가 프리킥 시범에서 6번의 프리킥 찬스를 모두 놓쳤다. 사진=KBS2 우리동네 예체능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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