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코스타리카가 2014 브라질월드컵 본선에서 ‘죽음의 조’에 속한 것도 모자라 베테랑 공격수마저 잃었다.
코스타리카의 공격수 알바로 사보리오(레알 솔트레이크)는 오른 새끼발가락 중족골 골절로 브라질월드컵에 불참한다.
레알 솔트레이크는 30일(한국시간) “사보리오가 이번 부상으로 3,4개월 동안 재활 훈련을 해야 한다”라고 발표했다.
사보리오는 코스타리카의 주요 공격 옵션이다. 2002년 A매치에 데뷔해 93경기에 출전해 32골을 넣었다. 코스타리카 명단에 오른 이 가운데 A매치 최다 출전 및 최다 득점자다. 브라질월드컵 북중미지역 예선에서 8골을 기록, 본선 진출에
국제 대회 경험도 풍부하다. 올림픽(2004년)과 월드컵(2006년)을 한 차례 경험했고 북중미축구연맹(CONCACAF) 골드컵에도 5회(2004년, 2007년, 2009년, 2011년, 2013년) 참가했다.
우루과이, 이탈리아, 잉글랜드와 함께 D조에 편성돼 가시밭길이 예정된 코스타리카로선 더욱 앞날이 험난해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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