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보성에서 직행버스가 주택으로 돌진해 1명이 숨지고 18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22일 전남 보성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21분께 전남 보성군 벌교읍 한 삼거리에서 A씨(58)가 운전하는 직행버스가 주택 담벼락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버스 앞 좌석에 타고 있던 B씨(78.여)가 숨지고 승객과 운전기사 등 18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다.
버스에는 19명이 타고 있었다. 피해 건물 내부에는 사람이 없었다.
고흥 녹동을 출발, 여수로 향하던 직행버스는 내리막길에서 승용차 4~5대를 연이어 부딪친 뒤 주택가로 돌진한 것으로 경찰은 보고
경찰은 "브레이크가 작동하지 않았다"는 운전기사 A씨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음주운전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차량 결함, 졸음운전 등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보성 = 박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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