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틀곡은 앨범과 동명의 '턴 블루'다. 베이스 라인과 신스 사운드가 어우러진 사이키델릭 블루스 장르다. 그 외 7분짜리 대곡 ‘웨이트 오브 러브(Weight of Love)’, ‘불릿 인 더 브레인(Bullet in the Brain)’, ‘피버(Fever)’ 등 총 11곡이 수록됐다. 전체적으로 다듬어 지지 않은 원초적 블루스 록의 정수를 들려주고 있다는 평가다.
워너뮤직을 통해 전량 수입돼 국내 배포된 이번 블랙키스의 앨범은 스트리밍 서비스는 되지 않는다. 다운로드와 CD 로만 감상이 가능하다.
블랙키스는 미국 오하이오 출신 기타리스트이자 보컬리스트 댄 아우아바흐(Dan Auerbach)와 드러머 패트릭 카니(Patrick Carney)로 구성된 2인조 밴드다. 전작 '엘 카시모(El Camino)'로 55회 그래미어워즈에서 ‘베스트 록 퍼포먼스’, ‘베스트 록 송’, ‘베스트 록 앨범’ 상을 휩쓸었다. 당시 이 앨범은 미국에서 플래티넘 레코드로 인정받았다.
오랜 무명 시절을 견디며 뚝심있게 자신들의 음악 스타일을 지켜온 블랙 키스는 언론과 평단에서 많은 찬사를 받는 밴드이기도 하다. 영국 음악잡지 모조(Mojo)는 그들의 '턴 블루'를 두고 "풍부한 사운드와 한층 다듬어진 팝 적 후크가 돋보이는 굉장히 만족스러운 앨범"이라며 "블랙 키스가 현재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록 밴드라는 사실을 다시 한 번 깨닫게 해주는 작품’이라고 호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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