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틀곡은 ‘지랄’이다. 브라운아이드걸스 나르샤가 객원 보컬로 참여했다. 이 노래는 2006년 처음 발표돼 당시 미니 홈페이지 배경음악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8년이 흐른 뒤 허밍어반스테레오와 나르샤의 콜라보레이션으로 재탄생했다. 원곡보다 강한 감정 표현을 위해 컴프레셔(소리의 증폭을 조절하는 장치)를 과하게 잡은 일렉트로닉 음악이라고 소속사 측은 설명했다.
음원과 함께 공개된 뮤직비디오에서는 화장기 없는 민낯의 나르샤를 볼 수 있다. 나르샤는 선글라스를 포인트 아이템으로 활용해 수수하면서도 패셔니스타다운 면모를 뽐냈다. 평소 밝고 유쾌한 모습은 온데 간데 없이 진지하게 녹음에 몰입하는 그의 모습도 인상적이다.
허밍어반스테레오의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지랄’ 외에도 가수 지나가 부른 밴드음악 ‘스컬리 더즌트 노우(SCULLY DOESN’T KNOW)’, NS윤지가 부른 언플러그드 ‘인썸니아(INSOMNIA)’, 걸그룹 레이디스코드의 애슐리가 부른 댄스팝뮤직 ‘하와이언 커플(HAWAIIAN COUPLE)’ 등 총 6곡이 담겼다.
허밍어반스테레오 측 관계자는 "앨범의 모든 곡을 직접 편곡하되 연주와 보컬을 원곡과 다른 뮤지션을 기용했다"며 "리메이크작이라는 이질감 보다 새롭고 신선함을 높여주고자 세심하게 노력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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