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유통업계가 전통시장과의 '상생'카드를 꺼내들었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24일 본점 영플라자 하늘정원에서 전통시장과 함께 하는 '2014 패밀리세일 플리마켓 투어 인 롯데'를 진행한다. 이번 플리마켓(벼룩시장)에서 지난해 상생협약을 맺은 전국 8개의 전통시장 맛집들은 고객들에게 전통 먹거리를 판매한다. 이번 행사에 참여하는 업체들은 서울 약수시장의 큰집식품과 햇님분식, 인천 모래내시장 춘향이와이도령, 광주 대인시장 장수마을 등 9개 전통시장 업체가 도너츠와 쑥인절미, 과일주스, 옥수수 등을 판매한다. 백화점은 벼룩시장 특성상 별도의 수수료 없이 판매 수익을 모두 되가져갈 수 있어 행사 참여가 전통시장 맛집 매출에도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롯데백화점은 네이버 대표 패션 카페인 '패밀리세일'과 연계해 선정한 70여명의 셀러를 통해 1만여개 상품을 이 자리에서 같이 판매한다. 이완신 롯데백화점 마케팅부문장은 "전통시장 상인에게 실질적인 판로를 마련하고, 백화점을 찾는 고객에는 전통시장 먹거리를 선보여 상생의 의미를 실천하는 행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마트는 지역 전통시장과 인근 점포간 상생협약을 맺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나서기로 했다. 오는 23일 서울 강북구에 위치한 삼양시장과 롯데마트 삼양점, 경기도 고양시 원당시장과 고양점, 제주시 동문시장과 제주점이 자매결
[이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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