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및 태양전지 제조 장비 전문 기업 제우스가 '2014년 월드클래스 300 프로젝트' 대상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월드클래스 300 프로젝트는 중소기업청이 국내 중견, 중소기업 300개를 2020년까지 세계적 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추진하는 프로젝트이다. 올해 제우스를 포함해 56개사가 선정됐다.
선정 기준은 매출액 400억~1조원 수준의 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지난 3년간 연구개발(R&D) 투자 비율 2% 이상이거나 지난 5년 간 연평균 매출 증가율 15% 이상인 기업이다.
제우스는 지난 3년 간 R&D 투자 비율 2.82%, 최근 5년 간 매출 증가율 120% 이상으로 조건을 충족했다고 밝혔다. 또 일본 수입에 의존하던 반도체 세정장비를 국산화해 국내외 시장에 안정적으로 진입했으며 LCD, SOLAR 장비도 기술력을 입증받아 중국 등으로 수출이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제우스 관계자는 "월드클래스 300 프로젝트 기업으로 선정돼 정부로부터 재무적, 기술적 지원을 받는 것은 물론 해외 거래 시에도 기업 인지도 면에서 많은 이점을 갖게 됐다"며 "이번 기회를 기반으로 해외 시장에서 제우스의 위상을
월드클래스 300에 선정된 기업들은 5년간 최대 75억원의 R&D 자금을 지원받는다. 또 인력채용, 금융 부문, 해외 진출, 기술 개발 등에 대해 코트라, 산업기술평가관리원, 한국수출입은행 등 20개 기관의 지원과 혜택이 부여된다.
[매경닷컴 김용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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