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창원) 전성민 기자] 노림수는 맞지 않았지만 베테랑 이호준(NC 다이노스)의 몸은 본능적으로 반응했다.
NC는 20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SK와의 경기에서 8-2로 이겼다. 2연승을 달린 NC는 25승17패 2연패에 빠진 SK는 16승23패가 됐다.
↑ 이호준이 홈런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MK스포츠 DB |
이호준은 1-1로 맞선 6회 1사 2,3루에서 채병용을 상대로 풀카운트에서 6구째 136km짜리 바깥쪽 슬라이더를 밀어쳐 우중간 펜스를 넘기는 비거리 120m짜리 홈런으로 연결했다. 시즌 9호. 이호준은 5월13일 KIA전 이후 6경기 만에
경기 후 이호준은 “풀카운트에서 상대가 몸 쪽을 던질 것이라고 생각했다. 바깥쪽 공을 당겼는데 넘어갈 줄은 몰랐다. 야구가 이래서 의외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호준은 “희생 플라이를 쳐서라도 1타점을 올리려 했다”며 “SK에 대해서 잘 알고 있기 때문에 편한 면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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