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목동) 안준철 기자] 넥센 히어로즈 고졸 신인 투수 하영민이 시즌 2승을 올렸다.
하영민은 20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전에 선발 등판해 5⅓이닝 4피안타(1홈런) 1탈삼진 2사사구 1실점을 기록했고, 팀이 3-1로 이기면서 시즌 2승(1패)을 거뒀다.
하영민은 이날 안정된 피칭으로 호투를 펼쳤다. 하지만 5회 주자 2명을 내보내며 흔들리기 시작 마운드를 내려왔다. 투구수는 77개로 적은 편이었다.
↑ 20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 넥센 히어로즈 경기에서 넥센 선발 하영민이 6회초 1사 1루에서 1루견제를 하고 있다. 사진(목동)=김영구 기자 |
하영민은 이어 “오늘은 선배님들이 도와주신 덕분에 이길 수 있었다”며 공을 동료들에게 돌린 뒤 신인왕에 대한 질문에 대해선 “신인왕은 정말 욕심이 없다. 운이 따른다고 해서 되는 것도 아니고 내가 할 야구만 열심히 하면 따라오는 것이라고 생각해 신경쓰지 않는다”며 겸손하게 말했다.
[jcan1231@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