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등록금과 학원비 등 교육비도 대폭 오른 상태여서 서민 부담이 가중될 전망입니다.
이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이르면 다음달 말 서울시내 버스 기본요금이 교통카드 기준으로 8백원에서 9백원으로 오릅니다.
지하철 요금도 9백원으로 오릅니다.
하지만 요금 산정 거리가 기본 12km에 추가 6km였던 것이 기본 10km에 추가 5km로 단축돼 사실상 부담은 더 커질 전망입니다. 광역버스 요금도 1천4백원에서 1천7백원으로 인상됩니다.
인천시는 상수도 요금을 오는 3월 납기분부터 평균 8.2% 올리고, 시내버스와 지하철 요금 인상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경기도 역시 다음달 일반버스와 좌석버스 등 각종 버스 요금을 인상할 예정이며, 전라북도는 시내버스와 농어촌 버스 요금을 10% 이상 올리는 방안을 검토중입니다.
교육비도 대폭 올랐습니다.
고려대가 올해 학부와 일반대학원 등록금 인상률을 7.5%로 결정하는 등 올해 주요 대학들의 등록금 인상률은 6-10%에 달합니다.
지난해 전체 소비자 물가 상승률의 최고 4.5배에 달하는 수준입니다.
유명 입시학원들도 통합논술 지도 등을 내세우며 줄줄이 학원비를 대폭 올렸습니다.
가뜩이나 움추러든 경기에 이처럼 각종 공공 요금과 교육비 물가가 대폭 오르면서 서민들이 느끼는 물가 부담은 한층 가중될 수 밖에 없을 전망입니다.
mbn뉴스 이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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