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 서울 강남의 한 성형외과에 6인조 강도가 침입하는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경찰이 추적을 벌인 끝에 범행 15시간 만에 모두 붙잡았습니다.
이동화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 강남의 한 성형외과입니다.
어제 저녁 6시쯤 이곳에 정장차림의 6인조 강도가 들이닥쳤습니다.
당시 병원 안에는 원장 48살 김 모 씨와 여직원 5명뿐이었습니다.
괴한들은 원장과 여직원들의 손을 끈으로 묶고 흉기로 위협하며 금품을 요구했습니다.
김 씨는 이들의 감시가 소홀한 틈을 노려 2층 창문으로 뛰어내렸지만, 손목과 엉덩이뼈가 부러져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원장 김 씨의 갑작스런 행동에 놀란 강도들은 곧바로 도주했습니다.
경찰은 수색 끝에 어젯밤 11시쯤 24살 김 모 씨 등 3명을 고속버스터미널 인근에서 붙잡았고, 곧바로 공범 김 모 씨도 자수했습니다.
오늘 아침 9시 반쯤 나머지 2명도 추가로 자수해 범행 15시간 만에 6명 모두 체포했습니다.
경찰은 6명에 대해 특수강도 혐의로 구속 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이동화입니다. [ldh0222@naver.com]
영상취재 : 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