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유업(대표 김정완)이 정부 및 지역사회와 상생협력을 통해 새로운 농업 비즈니스 모델 조성에 나선다.
새 농업 비즈니스 모델인 6차 산업은 농수산업(1차 산업), 제조업(2차 산업), 서비스업(3차 산업)이 복합된 산업으로 부가가치를 극대화하는 신 산업 구조를 말한다.
이를 위해 정부와 매일유업은 14일 협약을 맺고 '상하농원 프로젝트'를 통해 ▲농업·농촌의 6차산업화 모델 제시 ▲건강 한국을 위한 바른 식생활 교육 개발·보급 ▲친환경 유기 농·축산의 발전 방향성 제시 ▲농식품 수출 확대를 위해 공동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상하농원 프로젝트란 매일유업이 지역 농민들과 함께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친환경 농축산물을 생산, 판매하고, 친환경 먹거리를 주제로 체험·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기존 매일유업의 유제품 공장이 있는 전북 고창 상하면에 3만평 규모로 지어지는 '상하농원'은 유제품 공방을 비롯해 햄, 빵 공방 외에도 복분자 등 과일공방, 된장·고추장의 장류공방 등숙박시설과 레스토랑도 겸비해 신규 관광인구 유입에도 일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로써 농식품부 등 관계기관과 매일유업은 2018년까지 전북 고창지역에 100만명 이상의 관광인구가 신규로 유입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400개 이상의 신규 일자리로 고용 창출 그리고 지역 농축수산물의 고부가가치화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란 판단이다.
지난 2008년 '상하목장' 유기농 제품 출시로 국내 유기농 유제품 시장을 개척한 매일유업은 지난 6년간 18배의 성장세에 주도적 역할을 담당해 왔다. 상하농원 프로젝트를 통해 오는 2018년까지 2018년까지 유기 농축산물 제품의 매출을 2.5배 확대 하는 등 유기 농·축산물 시장의 성장을 선도하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이날 전북 고창 상하농원 육성목장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농림축산식품부 이동필 장관, 동반성장
매일유업 김정완 회장은 "상하농원이 정부-기업-민간단체-농가가 함께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한국 농업 성장의 기본 모델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매경닷컴 방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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