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언 전 회장 일가가 가진 부동산 시세도 관심입니다.
약 10년 전에 부촌 등지에 아파트와 저택 등을 사들였는데, 건물 가격이 상당히 오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김준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금까지 밝혀진 유병언 일가의 부동산은 총 5곳입니다.
뉴욕의 노른자위라고 불리는 맨해튼의 아파트 2곳과 저택 1곳, 캘리포니아의 부동산 2곳으로, 구입 당시 가격은 모두 145억 원입니다.
그렇다면 현재 이 부동산의 시세는 어떨까?
뉴욕의 대저택은 2000년 초반에 35억 원을 주고 구입했습니다.
10여 년이 지난 지금 50% 정도 가격이 올랐습니다.
▶ 인터뷰 : 마이클 최 / 뉴욕 부동산 관계자
- "약 500만 달러(51억 원) 가격대의 저택으로 지금 시장에 나와 있습니다."
우리 돈 10억 원에 구입한 뉴욕 맨해튼 어퍼이스트의 아파트는 15억 원, 17억짜리 리츠칼튼 아파트는 현재 30억 원의 시세를 자랑합니다.
모든 부동산이 50% 가량 오른 현 시세를 볼 때, 유 전 회장 측의 부동산 값은 최소 200억 원을 훌쩍 넘습니다.
검찰은 유 씨 일가의 해외 부동산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추가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준형입니다.
영상편집 : 원동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