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팬의 잘못된 행동은 구단의 책임이다. 한 팬이 바나나 투척으로 인종차별을 일으킨 홈구단 아탈란타가 벌금형을 받았다.
이탈리아 세리에A의 징계위원회는 13일(이하 한국시간) 아탈란타에 4만유로(약 5600만원)의 벌금형을 내렸다. 또한, 1경기 동안 쿠르바 노르 스탠드(북측 관중석)에 관중 출입을 금지시켰다.
지난 11일 아탈란타-AC 밀란전에서 인종 차별 사건이 발생했다. 아탈란타가 0-1로 뒤진 후반 20분 AC 밀란에게 페널티킥이 주어졌다. 아탈란타 선수들은 심판 판정에 항의를 했는데, 그 사이
콘스탄트는 아프리카의 기니 출신이다. 축구 경기에서 바나나를 투척하는 건 유색인종을 조롱하는 행위로 인종 차별에 해당한다.
AC 밀란 선수단은 즉각 반발했고, 아탈란타는 회장이 직접 나서서 사과했다. 하지만 그렇다고 징계를 피할 수는 없었다.
[rok1954@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