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는 8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벌어진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미국프로야구 인터리그 홈경기에서 1번 지명 타자로 출전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으나 볼넷과 몸에 맞은 볼로 두 차례 1루를 밟았다.
추신수의 출루율은 전날 0.484에서 0.481로, 타율은 0.343(99타수 34안타)으로 떨어졌다.
콜로라도에 뭇매를 맞고 3경기 내리 패한 텍사스는 이날 선발 투수 맷 해리슨의역투를 앞세워 5-0으로 이기고 3연패를 끊었다.
콜로라도 왼손 투수 프랭클린 모랄레스와 대적한 추신수는 1회 1루 땅볼로 잡힌뒤 3회 풀 카운트 끝에 볼넷을 골랐다.
5회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난 추신수는 3-0으로 앞선 7회 무사 3루의 4번째 타석에서 쐐기타를 터뜨릴 찬스를 잡았다.
그러나 모랄레스가 던진 몸쪽 빠른 공에 오른쪽 등을 얻어맞고 1루로 걸어나갔다. 시즌 5번째 몸에 맞은 볼이다.
후속 마이클 초이스의 적시타 때 2루에 간 추신수는 애드리안 벨트레의 좌익수 뜬공 때 아픈 발목에도 과감하게 3루를 파
4-0이던 1사 만루에서 추신수는 구원 투수의 폭투를 틈 타 홈을 밟고 쐐기득점을 올렸다.
8회에는 삼진으로 돌아섰다.
한편 한숨을 돌린 텍사스는 9일부터 홈에서 지난해 월드시리즈 우승팀 보스턴 레드삭스와 격돌한다.
[매경닷컴 속보부 / 사진출처 : MK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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