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대우증권은 9일 NAVER에 대해 2분기와 3분기에도 라인 광고 매출액 증가를 바탕으로 한 강한 실적 모멘텀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05만원을 유지했다.
부정적인 환율 효과와 함께 작년 4분기에 1회성 매출액이 있었음에도 불구, LINE 1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와 비교해 240.2%, 전분기 대비 7.5% 성장한 2291억원을 기록했다. 스티커와 프리코인 미사용분 매출액 86억원이 이연된 것을 감안하면 KDB대우증권의 전망치 2350억원을 소폭 상회한 것이다.
1분기 영업이익도 전분기와 비교해 23.0% 증가한 1898억원을 기록하여 시장 전망치를 상회했다. 4분기 818억원을 기록했던 마케팅비용이 1분기에는 417억원으로 크게 감소한 것이 수익성 개선의 주된 이유이다.
전분기 260억원(3분기 190억원) 수준이었던 LINE 광고 매출액이 1분기에는 400억원을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 54% 증가한 수치이다. 4개국 공식계정 광고주가 200명에 달하고 일본내 LINE@ 광고주 수가 3만명에 이르는 등 LINE 광고 매출 기반이 공고해 지고 있다.
2분기와 3분기에는 사용자 확대와 함께 광고주 베이스가 추가 증가할 것이라고 KDB대우증권은 내다봤다. 또한 LINE 비즈니스 커넥트와 같은 신규 광고 상품의 출시에 힘입어 LINE 광고 매출액이 배증될 것으로 전망된다. LINE이 이미 손익분기점에 근접하였기에 외형 성장 속도가 빨라지는 3분기부터는 Naver 전체 영업이익률도 크게 개선될 것이라는 게 KDB대우증권의 설명이다.
김창권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매경닷컴 고득관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