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전주) 이상철 기자] 포항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에 한 걸음 다가섰다. 포항은 원정 1차전에서 전북을 잡았는데, 8강에 오를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
포항은 6일 열린 AFC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후반 13분 손준호와 후반 28분 고무열의 연속골로 전북을 2-1로 이겼다. 이로써 포항은 오는 13일 홈구장인 스틸야드에서 열리는 경기에서 비기거나 0-1로 패해도 8강 진출 티켓을 거머쥔다.
↑ 지난해 AFC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승리팀은 예외없이 8강에 올랐다. 100% 확률인데 여러모로 유리한 포항이다. 사진(전주)=한희재 기자 |
다만 확률적으로 유리한 건 포항이다. AFC 챔피언스리그는 2009년부터 16강 제도를 도입했는데 단판 승부였다. 그러다 지난해부터 16강도 8강 및 준결승과 마찬가지로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치르고 있다.
16강 1차전 결과가 8강 진출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홈과 원정에 관계없이 1차전을 승리한 6개 팀이 모두 8강 진출에 성공했다. 100% 확률
16강을 앞두고 최강희 감독과 황선홍 감독이 1차전의 중요성을 역설하면서 반드시 이기겠다고 각오한 이유가 다 있다.
16강 1차전 승리팀의 100% 8강 진출은 올해도 이어질까. 일단 여러모로 유리한 건 분명 포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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