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은 어제(2일) 발생한 지하철 추돌 사고와 관련해 "책임을 통감한다"며 사과의 뜻을 밝혔습니다.
사고가 난 지하철 2호선은 오늘(3일) 새벽 1시가 넘어서야 복구됐습니다.
윤범기 기자입니다.
【 기자 】
박원순 서울시장이 열차 사고 현장을 찾은 건 어제(2일) 오후 5시 30분쯤.
박 시장은 "온 국민이 슬픔에 잠겨 있는 시기에 지하철 사고가 나 참으로 안타깝고 죄송한 마음"이라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박원순 / 서울시장
- "서울시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시장으로서 책임을 통감하고 부상당한 가족과 승객 모든 분에게 죄송한 마음을 드리고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또 "부상자 치료 지원을 포함한 후속조치에 만전을 기하고 사고 원인을 철저히 규명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사고 이후 통제됐던 을지로입구∼성수 구간의 열차 운행은 오늘(3일) 새벽 0시 17분쯤 재개됐습니다.
현장에서 사고 수습을 하던 박 시장은 운행이 재개된 지하철을 타고 청사로 돌아갔습니다.
한편 어제(3일) 사고의 부상자들은 한양대와 건국대·순천향대 등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이들 중 50여 명이 입원 진료를 받고 있고, 병원에 들렀다가 간단한 응급조치를 받고 귀가한 승객은 180여 명입니다.
MBN뉴스 윤범기입니다. [ bkman96@mk.co.kr ]
영상편집 : 박기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