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세영 기자] 조 1위를 확정지은 포항 스틸러스가 주전선수를 대거 제외했음에도 부리람 유나이티드와 무승부를 이끌어냈다.
포항은 23일 오후 8시 포항 스틸야드에서 펼쳐진 201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예선 E조 최종6차전 부리람과의 홈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포항은 최종 예선성적 3승3무(승점 12) 무패의 성적으로 16강에 올랐다. 반면 부리람은 1승2무2패 승점 5점을 유지해 16강에서 탈락했다.
↑ 사진=MK스포츠 DB |
전반 양 팀 모두 많은 슈팅 기회를 얻지 못했다. 포항은 강상우와 신영준 등이 활발한 공격을 펼쳤지만, 결정적인 찬스를 만들지 못했다. 전반은 0-0으로 마쳤다.
16강을 위해서는 승리가 절실한 부리람은 후반부터 거센 공격을 가했다. 후반 3분 수크하, 주진의 연이은 슈팅이 이어졌지만, 김다솔 골키퍼가 효과적으로 막아냈다.
후반 10분 포항은 공격수 이진석을 빼고 신예 미드필더 이광혁을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꾀했다. 효과는 있었다. 이광혁은 이후 발 빠른 드리블 돌파와 감각적인 패스로 공격 기회를 창출했다. 후반 15분 이광혁은 문창진의 슈팅을 재차 노렸지만, 안타깝게 발에 닿지 않아 골 기회를 놓쳤다.
후반 27분 문창진의 왼쪽 크로
포항은 후반 41분 교체돼 들어온 수비수 윤준성의 헤딩 슈팅(후반 43분)이 크로스바를 맞아 아쉬움을 삼켰다. 경기는 0-0으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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