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처음 주빈국으로 참가하는 마드리드 국제현대미술전, 아르코(ARCO)의 막이 올랐습니다.
유럽에 '미술 한류'를 알리는 좋은 기회를 맞았습니다.
마드리드 현지에서 이상범 기자입니다.
피카소와 고야, 달리로 유명한 예술의 도시 스페인 마드리드.
바라하스 공항 근처에 마련된 이페마 전시장에선 제 26회 아르코 행사가 개막됐습니다.
우리나라는 아시아 국가 가운데 처음으로 주빈국으로 참가하는 행운을 얻었습니다.
14개의 한국 화랑이 90여 명의 작가 작품을 소개하는 '미술 한류'가 본격화 된것입니다.
스페인을 국빈 방문중인 노무현 대통령도 개막식에 참석한 뒤, 카를로스 국왕 내외와 함께 한국 전시관을 둘러보는 등 '미술 한류' 알리기에 힘을 실어줬습니다.
오는 19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행사는 문화 강국 스페인 국민들의 마음을 확실히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 알리시아 바가스/ 스페인 관람객
-"아주 매력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동양의 놀라운 작품들을 볼 수 있어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인터뷰 : 박규형/ 아트 박 대표
-"이번 행사가 젊은 작가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특히 주빈국의 예우
인터뷰 : 이상범 기자
-"한국 미술이 열정의 나라 스페인을 달구고 있습니다. 유럽 진출의 확실한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마드리드에서 mbn뉴스 이상범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