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신임 의장은 통합신당 추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윤석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열린우리당의 11번째 당의장으로 선출된 3선의 정세균 의원.
위기 상황에서 당을 맡은 정세균 신임 의장은 통합신당을 통한 대선 승리가 목표라는 말로 의장 수락 연설을 시작했습니다.
인터뷰 : 정세균 / 열린우리당 신임 의장
-"즉각 실질적인 대통합 작업을 시작하겠습니다. 평화를 사랑하는 사람, 개혁을 지지하는 사람, 미래를 지향하는 세력과 손을 맞잡겠습니다."
정 의장은 신당 추진 과정에서 일체 기득권을 주장하지 않겠다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다음주 중 통합신당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중도세력 연대를 본격화한다는 방침도 세웠습니다.
이를 위해 함께 지도부로 선출된 원혜영, 김성곤, 김영춘, 윤원호 의원과 조만간 당 내 인선도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혼란스런 당 상황을 수습하고, 다소 뒤쳐진 통합신당 주도권 싸움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이번 전당대회는 재적 대의원 9천157명 가운데 70%가 넘는 6천617명이 참석해 성사 여부를 장담할 수 없다던 전망은 크게 빗나갔습니다.
당의장을 넘겨 준 김근태 의장도 감격을 감추지 못하는 표정이었습니다.
인터뷰 : 김근태 / 열린우리당 전 의장
-""체조경기장이 텅텅 비는 꿈을 꿔서 몇번이나 잠에서 깼다"."
당 내 분위기는 성공적인 전당대회로 분위기 반전에는 성공했다는 평가입니다.
윤석정 / 기자
-"전당대회 성사로 일단 고비를 넘긴 열린우리당과 정세균 신임 의장이 여세를 몰아 통합신당의 주도권을 잡을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윤석정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