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오전 MBN '뉴스공감'에 출연한 송 시장은 최근 유 전 장관이 자신을 향해 '인천홀대론''부채논쟁'등으로 공개 비판하자 반박하며 이 같이 밝혔다.
송 시장은 최근 인천시가 정부로부터 차별 대우를 받았다며 이른바 '인천홀대론'을 주장했다. 이에 유 정 장관은 송 시장이 정부와 협력하려는 노력을 하지 않았다고 지적하며 송 시장과 치열한 설전을 벌이고 있는 상황.
송 시장은 "야당이라도 정부와 협력할 것은 했다"며 한미 FTA 협조, GCF 녹색기금 유치 등을 예로 제시했다.
또 인천시의 불합리함을 강조했다. 그는 "인천에 있는 발전소에서 질산가스를 뿜어내며 생산한 전기의 70%를 서울에 공급하지만 그로인해 발생한 쓰레기는 인천에 다 묻는다"며 "이것이 인천의 객관적인 현실"이라고 설명했다.
송 시장은 '인천시 부채논쟁'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앞서 유 전 장관은 송 시장의 임기중에 '6조원 가량'의 부채가 늘었다고 지적했지만, 송 시장은 부채 산정기준을 제시하며 '3조4000억원'이라고 반박했다.
송 시장은 "유 전 장관이 말한 것은 안상수 전 인천시장의 억지주장을 그대로 가져온 것 같다"며 "부채는 내가 시장이 되고나서는 거의 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전임 시장의 사업과 그에 대한 이자로 계속 추가지출이 발생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송 시장은 "나의 임기중에 늘어난 부채 이자는 6.9%지만 이는 인천 아시안게임 경기장과 선수촌 건설에 관한 것"이라며 "하지만 100% 분양이 됐기 때문에 오히려 약 100억정도의 수익
그는 자신이 시행한 대부분의 사업은 예산 투입없이 외국 투자유치를 통해 시행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송 시장은 대권 도전 가능성에 대해서는 "지금은 인천이 너무나 중요하다"며 교묘히 대답을 회피했다.
[매경닷컴 이진영 인턴기자 / 사진 출처 : 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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